소비자가 클렌징밤에 가장 먼저 바라는 것은 세정력입니다.
메이크업이 확실하게 지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색조가 진하거나 자외선 차단력이 강한 제품일수록 비누나 물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제품까지 매일 깨끗이 지우려면 결국 오일 성분이 강한 클렌징밤 같은 제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세정력이 좋다는 것은, 피부 위의 메이크업이나
선크림만 골라서 지우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 지질 성분까지 함께 녹여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정력이 강한 클렌징밤을 쓰고 나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남습니다.
여기에는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기술적 제약(Trade-off)이 있었습니다.
세정력을 강하게 만들면 당기고, 안 당기게 만들면 세정력이 약해지거나 오일이 덜 씻겨나가 미끈거리는 잔여감이 남아 2차 세안이 필요했습니다.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조합처럼 여겨져 온 것입니다.
point 1
왜 세정력과 순한 마무리는 함께 갈 수 없다고 여겨졌을까요?
오일 성분으로 메이크업이나 선크림을 지우는 원리는, 오일이 오일을 녹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오일을 피부에서 떼어내 물로 씻어내는 것입니다. 이
오일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계면활성제의 힘이 필요합니다. 계면활성제의 양이 많을수록 세정력은 좋아지지만, 그만큼 피부 표면의 원래 지질
성분까지 함께 녹아 나가 씻고 난 뒤 당기는 느낌이 남습니다.
반대로 계면활성제의 양을 적게 배합하면, 이번엔 오일 자체가 물과 잘 섞이지 못해 얼굴 위에 남습니다. 오일은 원래 물과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순하게 만들수록 헹굴 때 깨끗이 씻겨나가지 못하고 미끈거리는 잔여감으로 남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클렌징밤은 이 문제를 "세정력"이라는 하나의 다이얼로만 조절해왔습니다. 다이얼을 세게 돌리면 당기고, 약하게 돌리면 미끈거리는 구조였던
것입니다.
OTCM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세정력", "피부 보호", "헹굼" 이 세 가지를 하나의 다이얼이 아니라,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로 나눈
것입니다.
point 2
세정력의 비밀 — 계면활성제가 아니라 "오일 입자 크기"
세정력을 높이는 흔한 방법은 계면활성제를 늘리는 것이지만, 그만큼 피부 자극이 커집니다.
OTCM은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계면활성제 양을 늘리는 대신, 오일 입자 자체를 기존 천연 오일보다 3배 작게 만들었습니다 (Micro-Oil). 입자가 작을수록 모공처럼 좁은
틈까지 더 깊이 들어가 피지를 녹여낼 수 있어, 계면활성제에 기대지 않고도 세정력을 확보합니다.
point 3
미끈거리지 않는 이유 — 재구매율을 가르는 헹굼감
순한 오일이 얼굴에 남는 이유는 오일이 물과 잘 섞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OTCM은 오일의 세정력을 낮추는 대신, 물과 친한 성분을 함께 배합해 물이 닿는 즉시
오일이 뽀얗게 풀어지도록(유화)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헹굴 때 잔여감이 남지 않고, 2차 세안 없이도 산뜻하게 마무리됩니다.
point 4
당기지 않는 이유 - 씻어내면서 채워주는 CERAPLEX
세정력을 아무리 잘 설계해도, 세안 과정에서 피부 표면의 지질 성분은 어느 정도 함께 씻겨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빠져나간 자리를 그대로
두느냐, 채워주느냐입니다.
피부 장벽은 벽돌처럼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같은 성분들이 촘촘히 쌓여서 만들어집니다. OTCM은 이 벽돌 성분을 그대로 담은
CERAPLEX(세라플렉스)를 처방에 넣었습니다.
세안 중에 빠져나가는 성분을, 세안과 동시에 CERAPLEX가 채워주기 때문에 세정력을 높여도 당기는 느낌이 남지 않습니다. "세정력을 낮춰서 안
당기게" 만든 것이 아니라, "세정력은 그대로 두고 빠져나간 자리를 채워서" 당김 자체를 없앤 것입니다.
point 5
성분만큼 중요한 '문지르는 힘' 3-Step Transforming Melting Formula
지금까지 살펴본 기술은 모두 "어떤 성분을 쓰는가"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순한 성분을 써도, 딱딱한 밤을 억지로 문질러 녹이는 과정 자체에서 마찰로
인한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분의 자극과는 별개로 '문지르는 힘' 자체도 자극의 원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OTCM은 얼음이 녹는 원리를 적용해, 밤이 바로 오일로 바뀌지 않고 그 사이에 '셔벗'이라는
중간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렇게 3단계로 서서히 텍스처가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단계에서도 갑자기 힘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성분을 순하게 만드는 것만큼, 문지르는 힘 자체를
줄이는 것도 자극 없는 세안을 완성하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point 6
말이 아니라 실험으로 확인했습니다 - Efficacy Test
OTCM은 이 효과를 실제 사람 피부에 직접 테스트해서 확인했습니다.
메이크업 제거 테스트 진하게 그린 화장을 살짝만 마사지해도 깨끗하게 지워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피지 세정 테스트 사용 전과 사용 직후 피부를 사진으로 비교한 결과, 모공 속 피지와 각질까지 정돈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oint 7
왜 OTCM일까요?
'세정력은 좋은데 안 당기는 클렌징밤'은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말이 안 되는 조합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세정력, 피부 보호, 헹굼을
하나의 다이얼로 묶어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OTCM은 이 세 가지를 따로 떼어 각각 다른 기술로 풀었습니다.
오일을 작게 만들어 세정력을 높이고 (딥클렌징)
물이 닿는 즉시 유화되도록 만들어 미끈거림을 없애고
CERAPLEX로 빠져나간 자리를 채워 당김을 없애고
3단계 멜팅 과정으로 문지르는 힘 자체를 줄여, 성분과 별개로 마찰로 인한 자극까지 없앴습니다.
그 결과, 진한 메이크업과 매일 바르는 선크림까지 지울 수 있는 세정력을 가지면서도 당기지 않고, 2차 세안 없이도 산뜻하게 헹궈지는 클렌징밤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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